손경순 예전무용단
 
     
 
쉽지 않은 전통의 컨템포러리댄스 작업 - 예전무용단 정기공연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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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순은 한국 전통 춤의 연구와 전승, 보급에 있어 괄목할 만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중견무용가이다. 
 
손경순은 1995년 전통 춤 전문 무용단인 예전무용단을 창단, 단원들에게 체계적인 전통 춤을 훈련 시키는 것 외에도 정기공연, 초청공연 등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춤을 보급시키고 이를 토대로 한 새로운 작품의 확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빼어난 춤 기량을 보유한 손경순의 무용가로서 배경은 오히려 창작 춤 작업에서시작됬다. 
 
여러편의 창작 춤을 안무하면서 그녀는 체계적인 전통 춤 학습의 필요성과 전통을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새롭게 변형,발전시키는 작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했다. 
 
198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의 이수자로 선정되기까지 손경순은 작고한 인간문화재 한영숙 선생의 남다른 총애를 받으며 대가 밑에서 탄탄한 춤의 기초를 다졌다. 
 
1995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의 이수자,이듬해에는 전수교육보조자로 선정된 손경순은 민속무용 외에도 궁중무용의 학습과 전승에도 남다른 공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같은 그녀의 학구적인 노력은 [조선궁중무용] (국악전재무도홀기)이라는 저서의 출간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전통 춤 공연의 무대로 1993년 뉴욕에서 첫 개인발표회를 가진 이래 손경순은 거의 매해 워싱톤을 중심으로 해외공연을 갖고 있으며, 이때마다 다양한 레퍼토리와 의상,소품 등에서 조화를 이룬 깔끔한 무대로 호평 받음으로써 해외 교포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시키고, 외국인들에게는 한국 전통 춤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남다른 성과를 얻어내고 있다. 
 
한국 전통 춤의 대중화를 위한 손경순의 숨은 노력 역시 한국 무용계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그녀는 중앙문화센타의 전통 춤 강습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현재 24개의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는 개가를 올렸고, 이를 타 지역 춤 교육 기관의 확대로 이어나가 수 천명의 일반인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전통 춤을 배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1999년 부터는 현장에서 춤추고 있는 전문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개설, 전문가들에게 우리 전통 춤을 손쉽게 연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손경순의 이 같은 다채로운 경력과 예술가로서의 열정은 재즈 그룹 유라시안 에코즈 등 타 장르와의 만남을 통한 실험작업, '88 서울 올림픽 폐회식 협동 안무, 서울시 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 등 굵직굵직한 공연에서도 그 빛을 발하고 있다. 

- 장광열(張光烈)님의글< 무용평론가>